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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신일주와 병신일주의 다른 점

역시나 제 점술 예상이 맞아떨어졌네요...
제가 올해 6~7월 점성술로 봤을 때, 악재가 보여 장마나 태풍 피해가 있을 것 같다고했는데, 이달에 많은 분이 장마(홍수) 피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 마음이 아픕니다 ㅜ.ㅜ
그나마 산사태 피해는 심하지 않아 다행입니다.
박정희가 독재로 욕을 먹긴 하지만, 민둥산에 나무를 많이 심고, 그린벨트를 만들어 산림을 보호한 일은 지금 돌아봐도 참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로 오늘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정치인 중 박정희와 김종필을 통해 경신일주와 병신일주의 다른 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일주에서 일지가 같다는 것은 생각과 성향이 같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같은 일지를 갖은 사람은 상대가 무슨 생각을 하는 지 잘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김종필과 박정희는 서로의 생각을 잘 읽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신(申)일지를 가진 사람은 자신과 같은 방향으로 생각하는 사람을 좋아하지만, 지나치게 자신의 생각을 잘 읽는 사람은 꺼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申)일지를 가진 사람은 다른 신(申)일지를 갖은 사람과 거리를 둔다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봤을 때, 박정희가 김종필을 초반에 좋게 봤다가 나중에 거리를 두는 이유는 사주 일주만 봐도 잘 이해가 갑니다. 둘 다 신(申)일지라 비슷한 생각을 하기 쉬운데, 어느 순간 상대에게 자신의 생각을 읽히는 게 싫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경신일주인 박정희는 독재자가 된 반면, 병신일주인 김종필은 영원한 2인자로 머무는 전혀 다른 행보를 보입니다. 이것 또한 일주만 봐도 알 수 있는 일입니다.
경신일주는 천간과 지지 모두 금(金)으로 이루어진 순수한 금(金)일주입니다.
보통 외유내강, 외강내유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겠지만, 외강내강은 잘 못 들어 보셨을텐데, 경신일주는 외강내강을 가진 일주입니다.
겉으로 봐도 강해보이고, 내면도 강합니다.
경신일주 지지 신(申)은 비견으로 비견이나 겁재는 보통 자신의 힘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일지가 비겁인 사람은 인생에서 자신의 힘을 사용하는 것, 즉 일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경신일주는 목표가 있으면 강하게 밀고 나가 그것을 성취하는 성격을 가졌죠.
강한 추진력과 배짱이 경신일주의 특징입니다.
박정희가 독재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경신일주자체가 지나치게 일을 좋아해서 힘이 있는 한 절대 자신의 일을 손에서 놓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박정희는 대통령의 업무가 자기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자신에게 일할 여력이 남아 있는 한 어떻게든 계속해서 대통령을 하려 했을 겁니다. 

반면, 병신일주의 신(申)은 편재입니다.
편재는 여자에게는 재물(돈), 남자에게 재물(돈)과 여자를 의미입니다.
그래서 병신일주는 인생에서 돈이 가장 중요합니다.
병신일주가 일을 하는 이유는 일 자체를 좋아하는 경신일주와 달리 풍요로운 생활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김종필이 1인자가 아닌 2인자를 선택한 이유가 여기서 나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5년 단임제로 바뀌면서 5년짜리 권력자, 대통령이 될 바에는 2인자가 되어 풍요롭게 롱런하는 것을 선택한 것이죠.
병신일주는 경신일주보다 물질이 주는 즐거움을 좋아하고, 사회성이 더 좋은 편입니다.
겉으로 봤을 때, 경신일주는 강한 카리스마 때문에 다가서기 쉽지 않은 이미지를 주는 반면, 병신일주는 지성인 같은 이미지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경신일주에 비해 병신일주가 사람들에게 더 호감을 준다고 볼 수 있죠. 왜냐면 경신일주는 강한 이미지 때문에 사람들이 다소 불편하다는 느낌이 있는데 비해 병신일주는 병(丙)화가 신(申)을 녹이고 있어, 이성적이면서도 대화가 가능한 사람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경신일주는 강한 카리스마 때문에 편한 사람은 아닙니다.
그래서 대부분 사람이 경신일주에게 편하게 다가가지 못합니다.
만약, 월지나 일주에 육합이나 삼합, 혹은 방합이 있다면 그나마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고, 사람들이 모일텐데, 그렇지 못하다면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못해 고독해지기 쉽습니다.
아마 경신일주가 가장 풀기 힘든 숙제는 인간관계일 것입니다.
배우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배우자도 사람이잖아요.
경신일주는 우두머리가 되어야 편한 위치를 찾는 것입니다.
왜냐면 경신일주는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어 협동하는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이 설계하고, 지시하는 위치가 가장 편합니다.
그런 성격 때문에 사주명리학자들이 경신일주를 두고, 남자 경신일주는 배짱과 의협심을 갖은 좋은 일주라 하면서도 여자 경신일주는 센 성격으로 부부궁이 좋지 않은 일주라고 합니다.
이건 엄연히 남녀차별적인 발언이죠.
사실 경신일주는 남녀 모두 강한 성격때문에 사회성이 다소 떨어집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서 아직도 남자가 기가 센 것은 용맹하다고 하면서 여자가 기가 센 것은 드세다고 말하기 때문에 같은 성격을 두고도 남녀의 평을 다르게 하는 게 문제죠.
반면, 경신일주보다는 사교적인 병신일주는 사회성이 있는 편입니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병신일주는 병(丙)화가 신(申)의 차가움을 녹여주고 있어서 실제 실리적이고, 현실적이며, 냉철함도 있지만, 경신일주와 달리 타인에 대한 동정심과 애정을 표현할 줄 알기 때문에 대인관계에서 친화력이 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병신일주는 경신일주처럼 냉철함이 있어도 사람들과 잘 어울립니다.
한마디로 병신일주가 경신일주보다는 사교적인 성격을 가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교성이 떨어진다고 해서 경신일주가 병신일주보다 나쁜 일주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면 각 일주마다 장단점이 다를 뿐이지, 일주만으로 좋다 나쁘다고 평가할 수는 없기때문입니다. 사주는 일주보다 사주 구성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일주는 그냥 개인의 개성을 나타낼 뿐입니다.
경신일주는 병신일주 보다 사교성이 떨어지는 성격이지만, 일에 대한 집중력과 추진력은 굉장히 뛰어난 편입니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경신일주는 일에 진심인 사람이거든요.
아마 경신일주의 매력은 바로 그런 점에서 나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나라 정치역사의 거대한 산맥이라고 할 수 있는 두 인물, 박정희, 김종필의 일주인 경신일주와 병신일주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요즘 계속 홍수 피해  뉴스가 나오는데, 하루 빨리 복구되어 다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남은 7월도 힘내시고, 그럼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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