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염살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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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염살 및 홍염살 일주의 특징

최근에 홍염살 일주에 관해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어 오늘은 홍염살 및 홍염살 일주의 특징에 관해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먼저, 많은 역술가가 과거 저서 집필 시 시대 배경은 생각도 안하고, 옛 본문 그대로 읽고, 그대로 전하다 보니 홍염살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그 부분 먼저 집고 넘어가겠습니다.
많은 저서에서 홍염살이 있는 여자는 끼를 부려 이성을 홀리고, 정조 관념이 약하며, 바람기가 있다고 말하는데, 이것은 상당히 왜곡된 표현입니다.
물론 외모로만 봤을 때, 홍염살이 있는 사람이 섹시함이 있어 보이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
왜냐면 홍염살이 있는 사람들은 눈빛 자체가 참 묘~합니다.
일반적으로 홍염이 사주에 있으면 눈웃음을 치는 편이며, 눈 밑 애교살이 있고, 웃을 때 잇몸이 많이 보이는 편입니다.
또한, 한 쪽 볼이나 양쪽 볼에 보조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외모적 특징 때문에 그냥 가만히 있어도 이성을 유혹하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홍염살이 있는 사람은 대부분 잘 웃는 편인데, 이렇게 잘 웃는 것조차 끼를 부린다고 오해하거나 혹은 유교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은 잘 웃는 여자를 헤프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아마 당시 유교 사상이 강하게 깔려있던 중국에서 사주명리학을 처음 저술했기 때문에 잘 웃는 홍염의 특징을 두고, 끼가 많다거나, 헤프다거나, 바람기가 있어 보인다는 표현을 쓴 것 같습니다. 이것은 당시 보수적인 중국인의 시각으로 잘못 쓰여진 표현입니다.
현대에도 유교 이념에 사로잡힌 보수적인 사람들 여자가 잘 웃으면, 헤퍼 보인다고들 하는데, 그런 사람들이 홍염살 있는 사람을 폄하 하는 것 같습니다. 남녀 모두 똑같이 홍염살이 있어 잘 웃는 성격인데, 홍염살이 있는 남자는 성격이 원만하고 좋다고 말하면서 여성은 정조 관념이 약하다든가 색기가 있다는 등 부정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당시 남녀를 차별하던 중국적인 표현을 현대에 맞지 않게 그대로 사용한 것입니다.
실제 홍염살을 가진 사람은 성격이 천진하고, 명랑하기 때문에 잘 웃는 것이지 이성을 유혹하기 위해 잘 웃는 게 아닙니다. (참고로 홍염살이 있는 사람은 어릴 때부터 잘 웃습니다. 제 남자 조카랑 여자 조카가 둘 다 홍염이 강한 사주인데, 4~5살때 부터 이미 다른 아이보다 더 잘 웃는 성격을 가졌더라고요^^; 특히 홍염이 두개나 있는 남 조카는 작은 일에도 자지러지게 웃어 주변 사람들도 다 신기하게 쳐다 봅니다~)
아직도 여자에게 홍염살이 있으면 정조 관념이 약하다고 말하는 역술인이 있는데, 그 책이 쓰여진 시대적 배경은 생각지도 않고, 과거 중국명리학 저서에 있는 표현을 그대로 현대에 사용하다는 거 자체가 상당히 잘못된 표현입니다.
뭐, 요즘 같은 시대에 정조 관념을 운운하는 것도 우습지만, 홍염살이 있는 사람은 대체로 잘 웃는데다 어릴 때는 본인들이 성적인 매력을 가졌다는 사실조차 잘 모릅니다.
거기다 그들은 끼 있어 보이는 외모와 달리 무척 순진한 구석이 있어 주변에서 자신을 성적으로 탐하는 이성에게 겁탈당하는 불상사가 생기고는 합니다.
요즘같이 여성 인권에 대한 개념이 있는 시대에는 성추행, 성폭행이라는 개념이 있기 때문에 홍염살이 있는 사람이 그나마 보호되지만, 과거 여성을 남성의 종속적인 존재로 보던 유교 이념이 존재하던 시대에는 여자가 성추행, 성폭행을 당해도 여자의 잘못이고, 여자가 웃어줬다는 이유로, 먼저 꼬리쳤다고 우기는 시대였기에 홍염살을 가진 여성이 끼를 부린다거나 정조 관념이 없다고 폄하되었던 것입니다.
아직도 어떤 역술인들은 홍염살 있으면 이성에게 끼를 부려 성욕을 불러일으킨다는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것도 아주 잘못된 인식이 불러온 잘못된 표현입니다.
홍염살이 있는 사람은 딱히 끼를 부리지 않습니다.
그저 그들이 성격상 명랑해서 잘 웃는 것을 두고, 끼를 부린다고 오해하는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오히려 홍염살 사주 대부분은 끼가 없는 성격을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그들은 색기 있는 외모와 달리 상당히 순진한 면모를 가지고 있는데, 이런 부분 때문에 이성이 스스로 성욕을 일으키고는 상대가 자신에게 끼를 부렸다고 억지 주장하는 사람들이 문제인 것입니다.
홍염살이 있으면, 그냥 가만히 있어도 주변에 오해를 사는 경우가 많기에 실제로 홍염살 사주는 일부러 이성에게 끼를 부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홍염살이 있는 사람은 도화살과 달리 연애 경험이 많지가 않습니다. 주변에서 끼 부린다고 오해할까 봐 대부분 이성에게 소극적인 편입니다.
오히려 끼와 관련된 신살은 도화살입니다.
도화살이 있는 사람은 이성을 유혹하는 다양한 테크닉(방법)을 알고 있어 쉽게 이성을 유혹할 수 있기 때문에 연애 경험이 많습니다.
그에 비해 홍염살이 있는 사람은 색기 있는 외모와 달리 상당히 순진한 성격을 가졌고, 연애에 관해 숙맥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여러 이성에게 마음을 주지 않고, 자신이 마음을 준 한 사람에게만 헌신하려는 지고지순한 타입이 많은 편입니다. (홍염살의 이런 성격을 색기 있는 외모 때문에 사람들이 잘 간파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연애 경험 많은 도화살 사주들은 그것을 알아보기 때문에 도화살 있는 사람과 홍염살이 있는 사람이 쉽게 커플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런 특징은 일주에 따라 약간씩 차이는 있습니다.

그리고 홍염살을 두고, 사주 구성이 좋으면 유명인(연예인), 사주 구성이 나쁘면 매춘부라고 말하는 역술인이 많은데, 이것은 도화살이나 홍염살이나 다 마찬가지고, 대체로는 이렇게 극단으로 가지 않고 평범하게 사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그런데, 영화 "귀여운 여인"이나 "게이샤"에 나오는 여주인공 성격이 딱 홍염살 성격이긴 하더라고요.
둘 다 몸을 파는 직업인데도, 마음은 딱 한 사람에게만 주는 성격이잖아요.
물론 홍염살을 가장 잘 보여주는 영화는'말레나' 입니다~ 이 영화를 보면 홍염살 사주가 어떤 식으로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고, 어떻게 매춘을 하게 되는지 잘 보여주기 때문에 홍염살을 이해하는데 아주 도움이 될 영화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편견이 결국 홍염살 있는 분들에게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 지도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홍염살 사주가 매춘을 한다면 아마 제가 소개한 영화처럼 그런 모습일 것 같습니다.
아마도 그 작품을 쓴 작가가 실제 홍염살이 강한 여자를 만나보고 쓴 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아무튼 홍염살 사주는 아래와 같습니다.

홍염살 표

대표적인 홍염살 일주로는 갑오 일주, 병인 일주, 정미 일주, 무진 일주, 경술 일주, 신유 일주가 있습니다. (제가 임(壬) 일주는 넣지 않은 이유는 학계에서도 임(壬) 일주의 홍염에 대해 의견이 갈리기 때문에 제외했습니다.)
대표적인 홍염일주의 특징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갑오 일주와 병인 일주는 밝고, 명랑한 성격이 매력이며, 병(丙)일간 홍염을 가진 사람은 잘 웃고, 보조개를 가진 경우가 많다는 게 특징입니다.
정미 일주는 상냥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 많은데, 보조개가 있는 준수한 외모를 가져도 소극적인 성격 탓에 연애를 잘 못 하는 게 특징입니다.
무진 일주는 소탈하고, 순진한 성격이 매력인데, 홍염 일주라도 보조개가 없는 사람이 많고, 귀여운 외모로 한국 연예인은 고 ‘최진실’씨가 있고, 일본 연예인 중 요즘 떠오른 꽃미남 배우 ‘치바 유다이’가 무진 일주 입니다. (참고로 치바 유다이는 웬만한 여자 보다 예쁘게 생겼는데, 눈웃음 치면서 미소 짓는 얼굴이 매력적인 배우입니다. 이 배우는 정말로 미소 짓는 게 사람을 유혹하는 듯 보이는 얼굴로 홍염살이 잘 드러난 얼굴이라 하겠습니다.)
경술 일주는 보조개가 있는 편이고, 순진한 매력이 있습니다.
신유 일주는 도자기 피부를 가진 홍염으로 유명한데, 웃을 때 입을 길게 찢어 웃는 게 매력입니다. 예전 일본의 총리 ‘고이즈미 준이치’가 바로 신유 일주였고, 선한 얼굴로 일본에서 인기 있는 남자 배우 ‘무카이 오사무’도 전형적인 신유 일주 얼굴입니다.
※ 참고로 정미 일주와 신유 일주는 홍염살도 있지만, 색을 밝힌다는 의미를 가진 음욕살도 있는 일주입니다^^;
제가 봤을 때, 홍염 사주의 매력은 돋보이는 외모와 달리 순진하고, 잘 웃는 게 매력이라고 봅니다^^ (물론 이런 매력을 오해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것은 오해하는 사람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