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국론] 편인격

[격국론] 편인격

편인격은 현대에 들어와서 각광받은 격국 중 하나입니다.
강한 집념과 뭔가를 파고드는 전문성으로 특정 분야에 일인자가 될 수 있는 격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과거 사주명리학에서는 편인은 흉성으로 봤는데, 그 이유는 편인의 환경적 결핍 때문입니다.
결핍이란 충분하지 않은 환경, 혹은 넉넉하지 않은 환경을 의미하며, 그래서 편인격 사주 역시 자신이 원하는 만큼 충분한 여유가 주어지지 않습니다.
(보통 부모 중 한 명이 자신을 무척 힘들게 하고, 본인에게 어떠한 제약을 줘서 유년시절 힘든 상황에서 생활해야 했을 겁니다.)
그래서 성장시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없는 환경에서 성장하고, 성장 후에도 사치를 부리고, 여유를 부리려하면 역경이 찾아와서 돈이 많아도 가능한 검소한 생활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래서 영민하고, 강인한 성정을 가지게 됩니다.
대표적인 편인격 사주로는 고인이 된 스티븐 잡스 그리고, 대 부호 워렌 버핏가 있는데, 올해 대선 후보인 이재명 지사도 인터넷에 기록된 사주는 편인격 사주입니다.

이재명 지사 생일은 포털마다 조금 차이가 있는데, 대부분 12월 8일(양력)로 사주 풀이를 한 점술가들이 많더라고요.
포털 DAUM에서는 12월 22일 생으로 나오던데, 사실 이 사주가 더 좋고, 이게 진짜 생일로 보입니다~ 물론 이 사주도 편인격이긴 합니다^^;
그런데 만약에 이재명 지사 생일이 진짜로 12월 8일(양력)이라면 이재명 지사는 자신이 태어난 시를 어머니에게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을 듯싶습니다.
내가 봤을 때, 이재명지사의 태어난 시는 사(巳 )시로 보입니다. 이재명 지사의 얼굴은 사(巳)의 느낌이 있습니다.
사주에 역마살이나 지살 없이 그처럼 지방 출신이 수도권에 장시간 머물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물론 지살, 역마살이 없는 사주가 역마 대운에 크게 움직이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는 그 대운이 끝나면 바로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해 지살, 역마가 없는 사람이 고향을 벗어나 타지에서 10년이상 장기간 머물기는 힘들 것입니다.
또, 집에서 태어난 사람은 대부분 그 어머니들이 자식의 태어난 시를 정확히 기억하지 못합니다.(요즘은 다 병원에서 태어나니 자기 시간을 정확히 알지만, 1970년 이전에는 집에서 출산하는 여자들이 많았습니다.)
외동이면 몰라도 자식이 여럿 있을 경우는 더욱 그렇습니다.
대부분 첫째 아들이나 딸일 경우는 그나마 잘 기억하는데, 둘째부터는 부모가 태어난 시를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고, 다른 자식과 헷갈려 대충 잘못 알려주는 경우도 흔합니다.
우리 엄마도 자식들 태어난 시를 은행 가기 전과 후로 기억합니다.
은행원도 아니면서 왜 아이들이 태어난 시를 '넌 은행 가기 전에 낳았지~' 또 '넌 은행 갔다 온 후 낳았지~' 같은 말로 구분하는 지 알 수가 없지만, 집에서 여러 명을 출산한 여자들은 자식이 태어난 시를 부정확하게 기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을 보면 사주에 역마지지 '인(寅), 신(申), 사(巳), 해(亥)' 지지를 하나 이상 꼭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정치인에게 역마지지 '인(寅), 신(申), 사(巳), 해(亥)'는 필수적으로 하나는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하는 지지입니다.
역마지지가 없는 사람은 움직이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인, 신, 사, 해 지지가 하나라도 있어야 보통 정치를 할 수 있는 사주로 봅니다.)
그래서 대통령처럼 여러 나라를 가봐야 하고, 전 지역을 다 돌아다녀야하는 직업은 반드시 사주에 '인(寅), 신(申), 사(巳), 해(亥)' 중 하나의 지지를 꼭 가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12/8일이 생일이면, 년,월,일이 다 도화지지인 사주라 시에 반드시 '인(寅), 신(申), 사(巳), 해(亥)' 중 하나가 있을 거로 봅니다.
물론 본인 말대로 태어난 시를 오후 3~4시 쯤으로 전해들었다면, 신(申)시에 해당되는데, 신(申)시도 역마성 지지에 하나긴 한데, 내가 봤을 때, 이재명 지사처럼 언변이 좋은 사람은 사주에 식신이나 상관이 있는 게 맞습니다.
그래서 본인에게 상관에 해당하는 사(巳)시에 태어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아니면, 진짜 생일이 12월 22일(양력)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12/22일은 을사 일주인데, 이재명 시장의 얼굴은 사(巳)가 있는 얼굴이라, 12월 22일이 진짜 생일이라고 하는 게 납득이 쉽고, 그렇다면 본인이 말한대로 태어난 시는 신(申)시가 맞을 겁니다.
아무튼 여담이 꽤 길어졌는데, 사주를 보는 많은 사람들이 그의 생일을 엉터리로 적어 놓고, 사주 풀이한 것을 하도 많이 봐서 답답한 마음에 길게 글이 써졌네요^^;
참 궁금한 건 왜 책을 집필하고, 칼럼까지 쓸 정도로 사주명리학을 오래 공부한 사람들이 정작 가장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것을 보지 못하고, 엉터리로 사주 풀이를 하는지 그것이 제일 답답하고, 이상하더라고요.
한편으로는 그런 글을 보면, 책을 집필하고, 칼럼을 쓰는 사주명리학자도 사주를 잘 보는 건 아니구나~ 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또, 왜 책을 집필한 많은 명리학자들이 정확하지도 않은 유명인의 생일로 태어난 시도 자기가 멋대로 넣어 사주풀이를 하는지... 읽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혼란스럽고,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주에서 태어난 시가 얼마나 중요하고 시에 따라 풀이가 확 달라지는데, 어떻게 그걸 자기 멋대로 넣고 해석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히히~ 여담은 여기까지 할게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편인격 사주는 자신의 전문성을 키우는 격국으로 상당히 능력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리고, 강한 집중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편인격 사주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또 다른 장점은 감(육감)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이걸 눈치로 표현하는 분도 있는데, 제가 봤을 때, 감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는 것 같고, 혹은 통찰력이 좋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편인격 사주의 가장 큰 약점은 남자는 배우자 복이 없는 편이라는 것입니다. (대부분 본인에게 폐를 끼치는 여자를 만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편으로는 편인격 사주 중 일 중독자들이 많은 편인데, 그래서 부부관계가 소홀해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아무튼 열악한 환경에서 불굴의 의지를 발휘하는 편인격 분들, 파이팅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