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친/십성] 변화무쌍한 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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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무쌍한 돈 편재

세상에는 잠자는 시간이 제일 아깝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나는 잠을 칭송하는 사람입니다.
하루 종일 두 발로 버티냐고 고생한 몸에게 잠은 신이 모든 인간에게 공평하게 내려준 선물같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잠은 빈부의 격차 없이 누구나 자신의 의지대로 수면 시간을 취할 수 있거든요.
바빠서 잠잘 시간이 없다는 분들도 잠 대신 돈이나 기타 성취감을 위해 본인이 선택해서 스스로 수면을 줄인 거지 군인을 제외한 모든 사람은 본인의 의지대로 잠을 취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잠도 사주를 보면 이 사람이 잠자기를 좋아하는 지, 잠자는 시간을 아까워하는 지 나와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잠과 가장 관련이 깊은 사주 십성은 편재입니다.

편재는 변화무쌍한 큰 돈을 의미하는 십성입니다.
편재는 정재처럼 부지런하고, 꾸준한 돈이 아닙니다.
편재는 불규칙적이고, 한 순간 크게 거머쥐는 돈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사주에 편재가 있으면 자기 사업을 하거나 자유롭게 일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유는 당연합니다.
일단, 사주에 편재가 강한 사람은 잠자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니 아침마다 부지런을 떨어야 하는 회사원은 사실 적성에 맞기 힘듭니다.
그리고, 일정한 돈을 받은 월급에 감흥도 잘 못 느낍니다.
안정적이고, 규칙적으로 지급되는 월급을 좋아하는 정재와는 완전히 다르죠.
하지만, 정재도 3개 이상이면 편재로 취급해 부지런하지 않으며, 정재든 편재든 사주에 재성이 3개이상이면 재다신약이라 돈 욕심은 있는데, 돈이 흩어지는 사주라 재복이 없어 가난하게 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니 사주에 재성이 많으면, 차리리 없는 만 못하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편재는 보통 횡재운, 투기, 투자처럼 한 순간 큰 돈을 거머쥐는 것을 말하는데, 사주가 너무 신약하면 그 돈을 감당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편재가 강한 사주는 비겁(비견, 겁재)이 함께 존재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 겁니다.
단, 비겁이 많으면 좋지 않습니다.
비겁이 많은 사주는 남에게 자신의 것을 빼앗기는 사주라 편재와 상관없이 비겁이 많은 사주는 재물을 남에게 빼앗기게 되어있습니다.
비겁은 편재를 감당할 만큼만 적게 있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역술인이 편재는 자신의 돈이 아니다. 그래서 쉽게 들어왔다 쉽게 나가고, 내 돈이 될 수 없으니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고 하는데, 재성이 용신인 사람에게는 해당하지 않은 말입니다.
재성이 용신인 사람은 편재 역시 자신의 돈이 됩니다.
그래서 횡재로 번 돈은 보통 빨리 써버려야지 화를 부르지 않는다고 하지만, 재성이 용신인 사람은 횡재 돈도 자신의 돈으로 둔갑해 화를 부르지 않습니다.
오늘은 잠자는 것을 좋아하는 십성 편재에 대해 이야기해 봤는데, 잠을 적게 자야 성공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유감스럽게도 대부호 중 하루 평균 7~8시간 자고도 대부호가 된 사람은 많습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도 부자가 된 대표적인 인물로는 빌 게이츠가 있죠. 빌게이츠는 식사는 불규칙적으로 해도 잠은 규칙적으로 자고, 하루 7~8시간의 잠을 자는 습관을 가진 부자죠. 빌게이츠는 심지어 사주가 신약한 편인데, 월간에 편재가 딱 하나 자리잡고 있어 부자가 된 사주죠. (보통 편재는 월주에 있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사주가 신약하면 재성이 하나만 있어야 부를 잘 지킬 수 있습니다.
아무튼 잠과 부를 이루는 것은 무관하다는 것을 빌 게이츠가 증명한 셈이죠^^
그러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에 부끄러움과 죄책감을 느끼지 마시고, 편히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