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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오행으로 보는 성격
사주에서 성격을 알아보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내가 봤을 때 오행으로 보는 것이 가장 쉽고, 정확한 편이라 오행으로 보는 성격에 대해 올려봤습니다.
오행은 목, 화, 수, 금, 토 로 구성되는데, 아래 그림을 기준으로 초록색 : 목(나무) / 빨간색: 화(불) / 검은색: 수(물) / 흰색: 금(쇠) / 노랑색: 토(흙) 로 표현되었습니다.
위 사주는 미국의 대부호, 워렌버핏의 사주입니다.(년월일은 워렌버핏가 직접 출연한 다큐에서 밝힌 거라 정확하고, 시는 임의로 넣었음.) 내가 봤을 때 워렌버핏의 사주는 굉장히 좋은 사주로 보입니다. (단, 고전 명리학을 그대로 놓고 해석하면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일단 오행을 고루 갖춘 사주이고, 壬일주에 申(신: 장생)과 子(자: 제왕)이 월지, 일지에 있다는 것이 아주 좋은 형상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申(신)이 사주에 있는 사람은 머리가 좋은 편이고, 재주가 뛰어난데, 거기에 겁이 없는 子(자)가 더해져서 머리가 비상하고, 과감한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사주에 子(자)을 지닌 사람은 암기력이 좋고, 사고(思考)가 과감한데, 그것은 월지나 일지에 있을 때, 그 특성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두뇌가 좋은 申(신), 子(자)을 모두 갖춰으니 투자의 귀재가 되었겠지요. 하나 더 추가하자면, 위 사주는 수(水)가 발달한 사주인데, 수(水)가 발달한 사람은 남보다 직감력이 뛰어나서 투자 시 적중률이 보통 사람보다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워렌버핏은 영리하게도 자신에게 잘 맞는 직업을 선택한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자, 그럼 본인 사주에 있는 오행이 어떤 성격을 가졌는 지 확인해 볼까요^^
■ 목(木;나무) : 긍정적, 밝고, 명랑함, 적응력, 활기, 목표 지향성.
목일주 - 천간 : 甲,乙
사주에 목이 발달하면, 성격이 밝고, 명랑하며, 긍정적이다. 거기다 목표 지향적이고, 적응력도 빠르다.
그래서 보통 목이 발달한 사람은 사회생활을 잘해 나가는 편이다.
만약 사주에 '목'이 없다면, 성격에 명랑함이 없고, 염세적이며, 사람 보는 눈이 없다. 참고로 '목'이 있어도 사주에 인성(정인, 편인)이 없으면 사람 보는 눈이 없는 편이다.
☆ 추가 팁!! 목+수 - '목'일주에 월주나 시주 천간에 '수' 있는 경우에 순수한 사람이 많고, '목'일주에 '수'가 동시에 발전한 사람은 선량하고, 말재주가 뛰어난 경우가 많다.
※ 사주에 목이 하나 있는데, 그것이 卯(묘) 라면, 목의 기질이 약하다하겠다. 卯목은 작은 나무라 목의 특성인 밝고, 긍정적인 기운이 약하다. 목은 천간(甲, 乙)에 있어야 밝고, 명랑하며, 긍정적이고, 지지에 있을 경우에는 그 기운이 약한데, 그래도 寅(인)목이 천간 甲과 같으니 卯목 보다는 목의 기운이 더 좋은 편이다.
■ 화(火;불) : 의욕, 발전성, 열정(열의, 정열), 에너지, 자기개발(자기관리), 화려함.
화일주 - 천간 : 丙, 丁
사주에 화가 발달하면, 성격이 진취적이고, 의욕이 있으며, 남보다 에너지가 많다. 거기다 열정적이다.
만약 사주에 '화'가 없다면, 의욕이 없고, 열정이 없다.
☆ 추가 팁!! 화+금 - '화'일주에 '금'이 동시에 발달한 사람은 일에 열정적이고, 프로 의식이 강하다.
■ 수(水;물) : 자비, 용서, 포용력, 동정심, 감수성, 지혜, 순수, 직감력.
수일주 - 천간 : 壬, 癸
사주에 수가 발달하면, 성격이 순수하고, 자비로우며, 직감력이 뛰어나다.
(자비,용서, 포용력은 壬가 있을때 해당되는 부분이다.)
만약 사주에 '수'가 없다면, 타인을 쉽게 용서하지 못해 보복심리가 강하며, 직감력이 떨어진다.
☆ 추가 팁!! 수+목 - '수'일주에 월주나 시지 천간에 목이 있는 사람은 아이처럼 순수한 사람이 많다.
■ 금(金;금) : 자기 주관, 추진력, 강인함, 의리, 예리함(날카로움), 카리스마.
금일주 - 천간 : 庚, 辛
사주에 금이 발달하면, 성격이 강하고(강경해 보임), 일처리 빠르며(일을 잘 함), 의리가 있다. 다만 금이 너무 많으면(4개 이상),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다.
만약 사주에 '금'이 없으면, 주장이 약해 타인에게 쉽게 휘둘림을 당하고, 사기나 기타 피해를 당하기가 쉽다.
☆ 추가 팁1. 금+화 - '금'일주에 '금'과 '화'가 동시에 발달하면, 일을 열정적으로 잘하는 프로 의식이 강한 사람이 많다.
☆ 추가 팁2. 금+수 - '금'일주에 다른 천간에 '수'가 있으면, 성격이 시원하고, 쿨한 사람이 많고, 지지에 '수'가 있으면, 겉은 강하고, 차가워 보이나 마음 속이 여린 사람이 많다.
☆ 추가 팁3. 금+목 - '금'일주에 '목'이 동시에 발달한 사람은 기계를 잘 다루는 편이다.
☆ 추가 팁4. 금+토 - '금'일주에 '금'이 발달했는데, 월주나 시지 천간에 '토'가 있는 경우에는 눈빛이 매섭고, 폭력적인 성향이 있다.
■ 토(土;토) : 끈기, 인내, 고집, 안정, 기반, 은밀함, 비밀, 음폐(숨김).
토일주 - 천간 : 戊, 己
사주에 토가 발달하면, 인내와 끈기가 있고, 안정적인 것을 좋아한다. 토는 기반, 토대를 의미하기 때문에 ‘토’가 발달한 사람은 생활 기반을 잡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것은 남의 눈을 많이 의식하는 ‘토’의 성격 때문일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토'가 발달한 사람들은 남들에게 감추는 것이 많고, 솔직함이 떨어진다.(단, '토'일주인데, '목'이 발달하면 그나마 솔직한 편이다.)
만약, 사주에 ‘토’가 없다면, 아무리 돈을 벌어도 그 돈은 온전히 자신의 것이 되지 못한다. 이유는 '토'가 없는 사람들은 기본 성격이 약지 못하고, 순진하기 때문이다.
추가로 덧붙이자면, 토가 많으면 부자사주라고 말하는 점술가도 있는데, 그것은 틀린 말이다. 토가 많은 가난한 사주도 많고, 토가 많은 상태로 부자가 되려면 반드시 사주에 ‘수’를 동반한 경우만 가능하다. 그리고 실제로 많은 재벌들이 '토'가 많은 경우 보다 토가 사주에 1~2개만 있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
그리고 '토'는 천간보다 지지에 있는 것이 좋다. 지지에 있는 토(진술축미)는 각각 성격이 달라서 지지에 '토'가 많아도 탁하지 않지만, 천간의 '토'가 많으면, 감추는 것이 많으며,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기 때문에 인성이 탁해진다. 그래서 '토'일주(戊,己)는 천간에 '목'이나 '수'가 있어야 착함이 있고, 월주, 시주 천간을 '토'나 '금'이 차지하면 잔혹한 인성을 지니게 된다. ('수'는 심성의 맑음과 자비를 의미하는데, '토'는 '수'를 막는 성향이 있다. 그러므로 '토'일주는 '수'가 지지 보다 천간에 있어야 선한 심성이 유지된다. 아니면 토 근처에 '목'이 위치해 '토'를 파헤쳐 주는 것이 좋다. 그래야 '토'의 어두운 부분이 사라져 범죄를 일으키지 않고, 선량하게 살 수 있다. 아무튼 '토' 일주는 '수'나 '목'이 2개 이상 있어야 선량하고, 착하게 살 수 있다.)
☆ 추가 팁1. 토+금 - '토'일주에 다른 월주나 시주 천간에 '금'이 있을 때, 남 앞에서는 무난한 성격처럼 보이지만, 폭력성이 내재되어 있어, 가정폭력을 일으키거나 동물학대를 할 수 있다.
☆ 추가 팁2. '토'일주에 다른 천간에 '금'이 2개 이상일때, 혹은 일주 포함 천간에 '토'가 3개이상일때는 사주에 '금'이 하나만 있어도 인성이 잔혹해 살인을 저질을 수 있는데, 이때 살인은 우발적인 살인이 아니라 계획적인 살인이다. '토'는 남 앞에서 감정조절을 잘하기때문에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를 확률은 낮다.
자신의 사주에 오행이 다 있다면 위 5가지 기질을 조금씩 다 가졌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내가 봤을 때, 오행의 특징입니다.
사주는 원래 처음 만들어졌을 때부터 주자의 주관적 견해로 만들어진 것이므로 객관성이 적은 학문입니다. 그러니 사주(명리학)를 절대 맹신해서는 안됩니다. 참고로 나도 유튜브 사주 강좌나 유명 역술인의 명리학 저서를 읽어 봤지만, 맞지 않는 부분이 상당이 많다는 걸 느꼈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한 개인이 자기를 기준으로 주관적으로 만든 책인데, 그게 얼마나 편협하고, 고루하겠습니까? 자신의 사주에 있는 것은 좋게 해석하고, 자신이 싫어하는 인물의 사주에 있는 것은 나쁘게 해석한데다. 사람을 깊이 알고 해석한 게 아니라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수박 겉핥기식으로 타인의 평판이나 자신의 개인적 견해대로 해석한 것이라 맞지 않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옛 기본 명리학을 그대로 해석한 점술가의 말은 거의 맞지 않습니다. 대신, 현대에 맞게 새로운 해석을 할 줄 아는 몇 명 점술가의 (블로그)글은 잘 맞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그것을 사주명리학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구분하기는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맞는 부분도 있으니 참고 삼아 보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사주로 본 성격이나 신살, 대운, 세운 운세풀이는 그럭저럭 잘 맞은 편이거든요.(물론 누가 풀이하냐에 따라 차이는 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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