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작곡가 류이치 사카모토를 추모하며 여름 같던 어제의 더위를 식혀주는 봄비가 내립니다. 제가 비를 사랑하는 이유는 비는 사람의 감성을 증폭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이런 날 음악이 빠질 수 없죠. 오늘은 오랜만에 재즈 곡이랑 류이치 사카모토의 피아노 연주곡을 들었습니다. 음악이라는 게 원래도 사람의 마음을 파고드는 성향이 있지만, 류이치 사카모토의 피아노 곡은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한 번도 만난 적은 없지만, 음악만 들어도 그가 어떤 사람이었는 지가 느껴집니다. 내가 유난히 예술가들을 존경하는 이유는 ‘달과 6펜스’에 적힌 표현을 빌리자며, 그들의 위대함은 진짜이기 때문입니다. (‘달과 6펜스’ 첫 페이지에 나오는 문장인데, 완전 공감합니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라..
띠를 기준으로 보는 점술 '당사주' 주말 내내 날씨가 좋아서 벚꽃 구경 가신 분들 많을 것 같은데, 전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 향기도 없고, 빨리 지는 벚꽃에 별 감흥을 못 느끼겠더라고요~ 무엇보다 주말에 갑자기 일이 잡혀서 신당역과 동대문역사 근처에 있었는데, 거기는 신기하게도 가로수가 소나무더라고요. 통상 가로수는 활엽수를 심는데, 침엽수인 소나무를 쓰는 건 흔치 않아 신기하더라고요. 뭐, 잠깐 피었다 금방 지는 벚꽃보다는 늘 푸른 소나무가 가로수로 더 적합해 보이기도 하고요. 거기다 소나무는 벚꽃과 달리 향이 있어 좋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소나무의 기운을 얻어 재밌고, 쉬운 '당사주'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려 합니다. 당사주는 태어난 띠를 기준으로 12성좌(별자리)와 연결해 띠별로 성좌를 만들어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