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대한 작곡가 류이치 사카모토를 추모하며 여름 같던 어제의 더위를 식혀주는 봄비가 내립니다. 제가 비를 사랑하는 이유는 비는 사람의 감성을 증폭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이런 날 음악이 빠질 수 없죠. 오늘은 오랜만에 재즈 곡이랑 류이치 사카모토의 피아노 연주곡을 들었습니다. 음악이라는 게 원래도 사람의 마음을 파고드는 성향이 있지만, 류이치 사카모토의 피아노 곡은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한 번도 만난 적은 없지만, 음악만 들어도 그가 어떤 사람이었는 지가 느껴집니다. 내가 유난히 예술가들을 존경하는 이유는 ‘달과 6펜스’에 적힌 표현을 빌리자며, 그들의 위대함은 진짜이기 때문입니다. (‘달과 6펜스’ 첫 페이지에 나오는 문장인데, 완전 공감합니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라..
사주 이야기
2024. 4. 15. 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