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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이나 사고랑 관계 있는 '백호대살'

오늘은 구독자님의 요청에 따라 백호대살에 대한 포스팅을 해 보겠습니다^^
백호(대)살은 워낙 유명한 살이라 사주에 관심 있는 분들은 한 번쯤 들어봤을 텐데, 정확히 이 살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아시는 분은 적은 것 같습니다.
종종 백호(대)살을 무시무시한 악살로 표현한 분도 있던데, 사실 백호살은 그렇게 무서운 살은 아닙니다.
백호대살은 제 사주에도 있을 뿐 아니라 제 가족 및 주변 사람까지, 의외로 백호살을 가진 사람은 많습니다.
이 살은 과거 호랑이한테 물려가 피를 흘린다는 의미로 신살을 만든 당시에는 무서운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현대에 와서는 그냥 (교통)사고나 수술을 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하면 될 것 같습니다.
백호대살은 갑진(甲辰), 무진(戊辰), 임술(壬戌), 병술(丙戌), 정축(丁丑), 계축(癸丑), 을미(乙未)를 말하며, 일주 뿐만 아니라 사주 년,월,일,시에 갑진, 무진, 임술, 병술, 정축, 계축, 을미가 하나라도 있으면 백호살이 있는 겁니다.

백호살의 지지가 화개살 지지인 진,술,축,미(辰戌丑未)와 겹치기 때문에 종종 화개살의 특징을 백호살에 적용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간혹 사주에 백호대살만 있거나, 혹은 화개살만 있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두 살의 특징은 분리해서 설명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화개살은 생각이 많은 살이고, 백호살은 사고나 수술과 관련이 있는 살입니다.
같은 지지를 사용하지만, 완전히 다른 살이죠.
화개살만 있고, 백호살이 없는 사람은 그냥 생각이 많은 사람이고, 백호대살이 있는 사람처럼 강인하고, 독립적인 성격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백호살이 사주에 있는 사람은 남에게 억눌리는 것을 싫어하며, 독립적이어서 독자적인 일(자기 주도적인 일)이 적성에 맞을 겁니다.
화개살은 머리는 좋으나 추진력은 별로 없는 살입니다. 화개살 자체는 부를 축척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파워가 없습니다.
화개살이 백호와 겹치거나 혹은 두 개의 살이 다 있어야, 비로소 힘이 생기니 화개가 있는 사람은 백호살이 같이 있는 게 낫을 지도 모릅니다.
특히, 갑진(甲辰), 임술(壬戌), 병술(丙戌), 정축(丁丑) 일주는 백호살인 동시에 재고귀인를 가지고 있어 부를 잘 축척합니다.
일명, 부자가 되기 쉬운 일주라고 하죠. (참고로 빌게이츠도 임술 일주라 여기에 해당됩니다^^)
아마 그래서  '재벌집 막내아들'이라는 드라마도 송중기를 임술 일주로 잡아서 백호살이 있는 일주라고 설정한 것 같습니다.
드라마에서 김도준이 차 사고로 죽는데, 백호살을 이겨내면 큰 부자가 된다고 극적으로 표현했는데, 사실 백호살이 있다고 다 큰 사고가 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백호살이 사고 수와 연결되어 있어 사고를 조심해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보통 년, 월, 일, 지에 따라
년주에 백호살이 있으면, 조상이 큰 병에 걸리거나 큰 사고를 당했을 것이고,
월주에 있으면 부모, 형제가 큰 수술이나 사고를 당하고,
일주에 있으면, 본인이나 배우자가 큰 수술이나 사고를 당하며,
시주에 있으면, 자식이 큰 수술이나 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백호대살이 있다고 해서 드라마 속 김도준 처럼 꼭 큰 사고로 죽거나 단명하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우리 아버지는 백호살이 있어도 지금 84세인데, 교통사고 당한 적도 없고, 살아계십니다.
제 경우는 월주에 백호대살이 있는데, 부모, 형제가 큰 사고를 당한 적은 없고, 아버지가 수술을 받은 적은 있습니다.
저 역시 살면서 큰 사고는 당한 적 없고, 딱 한 번 교통사고 당한 적은 있어요.
비오는 날이었는데, 오르막길에서 차가 오길래 뒤로 비켜 서 있었는데, 차가 날 못 보고, 차 바퀴가 내 오른쪽 발등을 밟고, 지나가는 바람에 발등 뼈에 금이 간 적이 있었는데, 뺑소니는 아니어서 나중에 치료비랑 합의금도 다 받았던 일이 있었습니다.
(이건 여담이지만, 사고 당시 내가 큰 상처 없이 발등에만 금이 간 상태로 119 차로 중앙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되었는데, 세상에 거기 의사가 CT도 안 찍어 보고, 그냥 달랑 엑스레이만 찍고는 이상 없다고 집에 가라는 겁니다.
내가 발이 너무 아파서 걸을 수 없는데, 진짜 괜찮은 거냐고 몇 번 물어보니 날 보험사기꾼으로 의심했는지 내가 타 병원으로 간다니까, 의사 소견에 '보험사기 의심'이라고 써서 보내서 진짜 황당했습니다. 다행히 경찰이 당시 CCTV랑 블랙박스를 확인해 보니 그게 사고라는 게 증명되어 아무 문제 없었지만, 지금도 그때 생각하며, 불쾌하고, 혈압이 상승해서 아직까지 중앙대병원 싫어해요~ 그 실력도 없는 돌팔이가 아직도 거기서 의사놀이하고 있을까 봐 중앙대병원으로는 절대 진료 보러 안 갑니다~ 나중에 따지로 가고 싶어도 돌팔이 얼굴이 너무 평범해서 기억이 안 나더라고요... 이래서 평범하게 생긴 사람이 부럽다니까요~)
그런데, 그 해가 백호살 해더라고요. (그 해 제가 처음으로 사주명리학에 관심이 생긴 해인데, 참 여러가지로 사건이 많은 해였어요^^;;)
제가 사주에 천을귀인이 있어 사고를 잘 안 당하는 편인데, 확실히 백호살이 있는 해는 위험하더라고요~
백호대살이 있는 사람은 백호살 해(갑진, 무진, 임술, 병술, 정축, 계축, 을미)에는 사고 수를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사고로 인해 제가 차에 대한 공포심이 생겨서 그 후로는 길을 걷을 때, 좌우 다 꼼꼼히 살피고, 가능한 인도로만 걷게 되더라고요.
이래서 사고 트라우마는 무섭다니까요. (사고 전에는 그냥 막 다녔는데~)
그러고 보니 내년이 갑진이라 백호살 해네요.
사주에 백호살이 있는 분들은 내년(2024년)에 수술수나 사고수 있으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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