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국론] 편재격

[격국론] 편재격

 

어제 손흥민 선수가 EPL 이번 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살라흐 선수와 함께 골드부트(득점왕 트로피)를 공동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월드 클래스가 된 손흥민 선수를 많은 언론 매체에서도 칭찬했는데, 손흥민 선수 사주를 보니 편재격이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손흥민 선수를 포함해 부자가 가장 많은 격국 편재격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격국은 제가 전에도 말했다시피 대부분 월지에 의해서 결정이 됩니다.

지장간을 함께 살피면 더 정확히 알 수 있지만, 그냥 월지에 편재가 있으면 편재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월지는 그 사람의 성향을 가장 잘 나타내는 지지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월지를 보면 그 사람이 인생에서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를 알 수 있습니다.

편재격에 부자가 많은 이유는 월지가 편재인 사람은 '부(富)'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편재격은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욕망이 가장 강한 일주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하지 않은가? 라고 반문하는 분도 있겠지만, 다들 인생의 목표가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돈이 많으면 좋겠다. 정도에서 끝나는 사람도 있고, 돈 보다는 명예롭게 살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편재격 사주는 일단 큰 돈을 거머 줘서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물론, 관이 함께 발달한 사람은 부와 명예를 함께 잡게 되는데, 그런 사람도 궁극적으로는 부(富)를 가장 중시합니다.

그러기에 편재격에 부자가 많은 이유이긴 한데, 꼭 편재격이 다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말 그대로 편재격은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이 강한 격주이지,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이 강하다고 다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잖아요~

한편으로 편재는 아버지를 뜻하기도 하는데, 월지에 편재가 있는 편재격은 인생에서 아버지의 영향을 크게 받게 됩니다.

자식이 부모의 영향을 받은 건 당연하지만, 그 영향력은 사람마다 다르잖아요.

저 같은 경우는 아버지보다 어머니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은 사람인데, 편재격은 아버지가 그 사람의 인생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어머니보다 아버지가 한 말에 더 큰 영향을 받는 사람인 것이죠.

편재격인 사람은 일반적으로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사교적인 성격을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래서 사업가적인 기질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격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편재격은 자기 사업을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아마 그게 성격적으로 볼 때, 가장 적성에 맞을 것입니다.

또, 편재는 남자에게 애인을 뜻하기도 해서 편재격인 남자는 여자에게 인기가 있는 편입니다.

보통 월지 편재가 있는 남자는 본인도 여자를 좋아하고, 여자한테 다정한 편이라 여자들이 좋아하는 성격을 가졌습니다.

또한, 편재는 정재와 달리 한 번에 크게 들어오는 돈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편재격은 정재격보다 돈을 굴리는 스케일이 큰 편이고, 돈도 호탕하게 씁니다.

그런 호탕한 성격 때문에 주변 사람에게 호감을 주며, 여자가 따르는 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만약 편재격인 사주에 상관이 있으면 돈에 눈이 멀어 탈세 및 편법이나 범죄도 마다하지 않고, 돈을 탐합니다.

한마디로 지나치게 탐욕적인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편재격에 상관이 있는 것은 조금 위험합니다.

하지만 식신이 있는 것은 아주 좋습니다.

편재는 식신의 생조를 받아 부를 이룰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편재격에 도화가 결들여지면, 이것도 곤란합니다.

그러면 지나치게 여자, 도박, 유흥(술)에 빠져 살 수 있기 때문에 편재격 사주에 도화살이 있으면 주색을 밝혀 문제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뭐, 이런 특수한 경우가 아니고, 신강인 편재격을 가진 사람은 큰 부를 이룰 수 있으니 편재격은 현대에서 가장 각광받은 격국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편재격으로는 손흥민, 백종원씨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