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개살 일주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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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살 일주의 특징
추석 연휴 잘 보내시고 있으신가요?
제가 너무 잊을만하면 글을 올리죠^^;
아주 긴 시간 자기 반성과 자기 성찰을 하느냐 모든 인간관계가 느슨해졌지만, 한가지 깨달음은 있었습니다.
사람의 인성은 잘 안 변하지만, 사람의 성격은 잘 변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어릴 때는 성격 좋다는 말을 진짜 많이 들었는데, 어느새 성격 나쁜 사람이 되어있더라고요.
사춘기 오기 전까지만 해도 성격이 너무나 온순하고, 화도 안 내는, 나쁜 말도 못하는 전형적인 착한 성격이었는데 말이죠.
20대까지만 해도 성격 좋다는 말 진짜 많이 들었는데... 지금은 예민하고, 팩폭도 잘 날리는 까칠한 성격으로 변했죠.
분명 어릴 때는 까칠함 전혀 없는 순한 성격이었는데, 어느 순간 상당히 까칠한 성격으로 변해 있더라고요.( 스스로는 지금 성격도 좋아합니다^m^ 솔직히 나는 내 성격을 참 좋아하는데, 빈말과 아부 좋아하는 사람이 봤을 때는 재수없게 볼 수 있는 성격이라고도 생각해요~)
뭐, 성격이 나빠지니까 좋은 점도 있어요.
성격이 나빠지니까 내 외모에 신경을 쓰게 되더라고요.
성격이 좋았을 때는 외모에 크게 신경을 안 썼는데, 성격이 까칠해지니 내 외모도 거슬려서 외모에 신경 쓰게 되더라고요.
(또, 성격이 나쁜데, 외모까지 나쁜 건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도 들어서요^^;;)
오늘따라 제가 성격과 외모를 이야기하는 이유는 최근에 넷플에서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라는 시리즈를 봤는데, 그 시리즈에서 오직 볼만한 것은 고민시 배우의 외모 밖에 없더라고요.
스릴러물 치고 스토리도 뻔하고, 등장 캐릭터도 매력 없는데, 오직 고민시님의 외모만 돋보이는 시리즈였습니다.
그걸 보면서 진짜 사람의 외모는 무시할 수가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면 시리즈에서 고민시님이 미친 사이코패스 캐릭터로 나오는데, 사실 성격은 다른 영화의 악녀(미친뇬)들에 비하면 별 매력은 없습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마고로비는 미친뇬 캐릭터지만, 사랑스럽고, 매력적이잖아요~)
거기다 남주 캐릭터는 완전 노잼. 진짜 매력 1도 없는 캐릭터고요. 솔직히 영화나 드라마나 캐릭터의 매력은 아주 중요한데, 이 시리즈물은 등장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너무 매력이 없어서 끝까지 보는 게 참 힘들었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넷플에 볼 게 없어서 힘들게 완주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민시님의 외모는 볼만하더라고요.
그 시리즈물에서 유일하게 볼만한 것은 예쁜 옷을 입고, 화보처럼 화면을 채운 고민시 배우의 외모 뿐이었습니다.
인터넷상 생일로 사주를 보니 고민시님이 '정축'일주더라고요. '정축'일주는 화개살 일주죠.
그래서 오늘은 화개살 일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도화살 일주에 대한 매력은 이미 포스팅을 해봤는데, 화개살 일주에 대해서는 포스팅한 적이 없더라고요.
화개살 일주는 '辰(진)', '戌(술)', '丑(축)', '未(미)' 가 일주에 있는 사람입니다.
화개살 일주에 대표적인 특징은 '분위기'가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분위기'란 비내리는 풍경처럼 어딘가 고독하면서 뭔가 운치있는 느낌의 분위기를 말하는 것입니다.
화개살 일주의 매력은 바로 이런 분위기입니다.
도화살의 매력이 플로팅을 잘하는 끼에 있다면, 화개살의 매력은 뭔가 사연이 있어보이는 분위기에 있습니다.
화개살 일주는 대체로 결혼을 늦게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유는 인기가 없어서가 아니라 생각이 너무 많아서입니다.
물론, 이성한테 플로팅도 잘 못하는 편이기도 하고, 연애에 적극성도 떨어진다는 성격적 특징도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화개살 일주는 상대 이성이 적극적으로 끌어당기지 않으면 불이 잘 안 붙은 성격 때문에 결혼을 늦게 하는 편입니다.
또, 화개살 일주 특유의 고독(쓸쓸)한 분위기가 있는데, 화개살 일주는 아무리 밝고, 명랑한 성격이더라도 특유의 고독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서로 다른 매력에 끌려 화개살 일주와 도화살 일주분이 결혼하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결혼 후에는 화개살 특유의 이 고독한 분위기를 도화살 일주분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서 이혼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더라고요.
아마 도화살 일주는 죽을 때까지 화개살 일주의 성격을 이해하기가 힘들 것입니다.
사주에 화개살이 없는 사람이 보기에, 화개살 일주는 너무 생각이 복잡하고, 알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히려 화개살 일주는 자신처럼 화개살이 있는 사람과 결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이해 받을 수 있을테니까요.
화개살 성격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본인처럼 화개살이 있는 사람뿐이거든요.
화개살이 없는 사람이 볼 때, 화개살 일주는 무슨 생각하는지 알 수 없어 답답하고, 이해하기 힘든 사람일 뿐입니다.
누구나 알 수 있는 성격을 가진 도화살 일주와 상반되는 이런 성격적 특징 때문에 화개살 일주는 인기가 있어도 결혼을 늦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화살 일주는 생각이나 성격, 개성이 겉으로 잘 드러나기때문에 누구나 다가서기 쉬운 타입입니다.
그게 도화살 사주의 인기 비결이기도 하고요. (보통 그런 성격이 파악도 쉽고, 대하기 편하니까요.)
화개살 일주는 그와 정반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무슨 생각하는 지 쉽게 알기 힘든 사람. 아무리 밝게 웃고, 떠들어도 뭔가 고독(쓸쓸)함이 있어 보이는 사람.
그게 화개살 일주의 특징입니다.
화개살 일주의 가장 큰 장점은 쉽게 변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도화 일주의 사랑이 확~타오르다 확~꺼지는 성냥같은 사랑이라면 화개살 일주의 사랑은 성화처럼 쉽게 꺼지지 않은 사랑입니다.
화개살 일주는 확 타오르지는 않지만, 한번 좋아하면 상대에게 쉽게 싫증을 느끼지 않습니다. (사주에 도화가 함께 있는 경우는 제외하고요.)
그래서 화개살 일주가 바람이 나서 이혼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배우자가 변심했거나 상황이 나빠져 이혼하는 경우가 있을 뿐이죠^^;)
다만, 화개살 일주는 도화살 일주처럼 불타오르는 적극적인 애정 표현을 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 이성이 봤을 때, 그 사랑이 미지근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화개살 일주는 갑진, 갑술, 을미, 을축, 병진, 병술, 정미, 정축, 무진, 무술, 기미, 기축, 경진, 경술, 신미, 신축, 임진, 임술, 계미, 계축입니다.
각 일주마다 성격은 달라도 이들은 다 화개살 일주라 이들의 공통점은 생각이 너무 많아 결혼이 쉽지 않다는 점, 명랑해 보여도 MBTI로 볼때, E보다 I가 많을 겁니다.
또, 화개일주는 화개살의 특징이 가장 잘 드러나는 일주라 다들 예술에 관심이 있고, 자신만의 철학이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남들이 보기에 화개살 일주는 이해하기 쉬운 사람은 아닙니다.
왜냐면, 화개살 일주는 특유의 쓸쓸함과 공허함이 있는 사람으로 보이기 쉽기 때문입니다.
아이유가 나온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이선균 배우가 연기했던 그 아저씨가 딱 화개일주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드라마에서 보면 아저씨 캐릭터가 동료들과 사이도 좋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는데, 사색적이고, 특유의 쓸쓸함이 있는 사람으로 나오잖아요.
그게 화개살 일주 특유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특유의 분위기를 가진 화개살 일주에 관해 이야기해 보았는데, 추석 연휴 즐겁게 보내시고, 가을부터는 자주 포스팅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빠이~*